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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받게 되는 피해

오로라 0 30 02.17 21:58
뉴스 퍼 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30&aid=0002585698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이더라도 총수 공백으로 인한 중장기적 피해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도 총수 공백에 따른 피해를 우려해 구속수사에 반대 목소리를 내왔다.

사업적으로는 대외 신인도 하락이 가장 우려된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반부패 기업에 대한 반감이 매우 크다. 미국 반부패방지법은 미국 외 국가에서 뇌물을 준 것에 대해서도 처벌하고 사업을 제재한다. 기업간 사업협력에 있어서도 부패 기업이란 오명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삼성이 추진해온 지배구조 개편도 잠정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요구함에 따라 인적분할 후 지주회사 전환 등 지배구조 개편 검토에 착수했다. 검토를 마치고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최종 결정권자인 이 부회장 구속으로 모든 계획이 잠정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추진해 온 M&A와 투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당장 9조원을 투입하는 하만 인수도 총수 공백 영향을 받게 됐다. 최근 하만 일부 주주가 삼성의 하만 인수를 반대하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일반적으로 인수하는 기업인 삼성 최고경영진이 피인수 기업 주주를 대상으로 한 설득작업 등을 벌이지만 총수 구속으로 물리적 활동에 제약을 받게 됐다.

하만을 인수한 후에도 초기 투자 등에서 차질이 예상된다.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부품 사업을 키우기 위해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지만, 최종 투자 결정을 승인할 이 부회장 공백은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M&A 시도도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2014년 이후 스마트싱스, 루프페이, 비브랩스, 하만, 데이코, 조이언트 등 글로벌 기업 M&A로 성장동력을 확보해왔다. 분기당 3~4개 이상 글로벌 기업에 지분투자도 단행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전문경영인이 할 수 있는 결정과 오너가 할 수 있는 결정은 차이가 있다”면서 “수백억원에서 수조원이 투입되는 M&A를 오너가 없는 상태에서 결정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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